▲ '십시일반' 봉사동아리 회원들이 노인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지원품을 전달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제3발전소 기계팀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십시일반’(팀장 양진권)이 26일, 보령복지봉사회(회장 김계자)가 추진하는 무료급식소에 올해 들어 세 번째의 지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동아리 회원으로 있는 문덕주 씨의 부인인 오성경 씨가 4년 넘게 ‘보령복지봉사회’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점이 인연이 돼 십시일반과 보령복지봉사회는 교류를 계속해오고 있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쌀과 반찬류 그리고 난방기 두 대와 유류비 등이며 이번엔 10명의 ‘십시일반’회원이 참석해 월요일마다 펼쳐지는 이웃사랑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양진권 팀장은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했는데...”라며 쑥스러워 했으나 좋은 소식이 신문에 가득 실려 독자들이 따뜻한 미소 짓게 하는 것도 보람된 것 아니냐는 주위의 반응에 “그것도 일리 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도 돕고 있는 십시일반 동아리는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회사 측의 배려 하에 봉사활동을 하며 필요경비는 보령화력직원이 모은 ‘나눔기금’을 활용한다.

십시일반의 지난 봉사활동으로 급식소 이용이 쾌적해져서인지 이용 노인들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50여명이 매주 찾아온다는 김계자 회장의 자랑이다.

김 회장은 급식행사를 대천역 앞에서 하다 힘들게 마련한 지금의 급식소를 십시일반 회원들이 깨끗하게 꾸며준데 대해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보령복지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노인들께 계속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