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사비를 들여 홍보장비를 구입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는 시민이 있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청라면에서 산불감시기동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동우씨(67, 청라면 의평리). 이씨는 2002년 가을철 산감 기동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청라면 일원의 산불방지를 위한 예방순찰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지역주민들의 산불예방 의식 고취를 위하여 바쁘게 돌아다니며 감시활동을 벌이는 게 요즘 그의 일과다. 특히 이 달 초에는 주민 홍보 강화를 위해 오토바이에 자비로 차량용 앰프를 부착하고 산불예방홍보 문안을 녹음해 방송하면서 순찰을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 의식 고취에 전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씨의 노력에 힘입어 청라면은 성주산을 비롯 산이 높고 지역이 넓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 지역임에도 지난해부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기도. 이씨는 “산불은 우리 모두가 조금씩만 조심하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면서, 오늘도 산불예방 홍보와 감시활동을 위해 순찰용 오토바이를 타고 산으로 들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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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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