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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탑(Top), 분위기도 탑(Top), 친절도 탑(Top), 가격은.......

레스토랑 힐 탑(Hill Top)

2002년 12월 03일 (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간다는 손님의 인사를 들을 때 제일 행복을 느껴요”

동대동에서 ‘궁중칼국수집’을 운영하다 지난 8월 힐탑을 인수, 새로 단장하고 문을 연 최순희씨. 갈데없는 음식장사(?)다. “음식맛은 보령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자부합니다.

비결요? 좋은 재료와 정성에 있죠. 음식은 어머니의 정성스런 손맛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요?”

턱없이 비싼 양식 가격 인하를 통한 대중화와 건전한 외식문화의 정착을 위해 이 업소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대표 최순희씨는 말한다.

실내는 꽤나 넓은 면적(170평)임에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고 안락함을 느끼게 한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정결하고 깔끔하다. 여주인의 꼼꼼함과 섬세함이 곳곳에 배어있어 마치 내 집 안방에 앉아있는 듯한 편암함을 느낄 수 있다.

오래간만에 연인이나 친구, 아내와 분위기를 잡고 싶다면 이곳 창가 좌석을 예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꼭 분위기만 잡을 필요는 없다. 한 쪽에 마련된 40명은 수용할 수 있는 룸(별실)이 있어 각종 계모임, 직장의 회식이나 회의, 또는 약혼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추천 메뉴로는 ‘이탈리안 돈까스’ 다. 모짜렐라 치즈를 고기 사이에 넣어 함께 익히기 때문에 치즈의 쫄깃쫄깃함이 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여기에다 와인 한잔 곁들이면 어느 황제도 부럽지 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다른 레스토랑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정식이 14,000원, 비후까스, 생선까스, 이탈리안돈까스 8,000원, 커피 2,000원이다.

오늘 저녁이라도 한번 들려서 좋은 분위기, 맛좋은 음식, 정장을 한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VIP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황의식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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