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만세보령장학회(회장 신준희시장)가 보령시에서 가장 권위있는 장학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금확충 및 운영개선을 선언했다.
만세보령장학회는 지난 24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이사, 감사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2005년까지 장학기금을 50억원으로 확충하고 장학금 지급횟수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기금확충 및 운영개선 계획을 심의하고 이를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93년 설립된 만세보령장학회는 97년 보령댐장학금과 백야장학금 등 3개 기금이 통합되면서 기본자산 10억 3천만원으로 성장해 지금까지 580명에게 3억 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에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현재의 장학기금은 타지역의 장학회 기금에 비해 적은편이며, 인플레로 인해 향후 기금의 가치가 낮아지며 또한 저금리로 인한 기탁예금의 이자수익감소, 1인 지금액 증가 등 지속적인 인재육성사업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기금 확충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시민, 단체, 출향인사,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20억원의 기금을 확충하고 시비의 지속적인 출연 방안을 강구, 매년 3억원을 출연해 오는 2005년까지 모두 15억원을 부담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통해 모두 40억원을 추가 모금하여 장학회의 기금을 50억원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령댐장학생을 제외하고는 장학생 1인 1회에 한하여 지급해오던 것을 중·고·대학으로 구분 각 1회씩 지급가능토록 변경하고 기존의 장학생모임등을 결성해 향토사랑의 여건을 마련하는 등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제도로 개선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밖에도 올 해 총 186명을 선발,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1년도 장학금 지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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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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