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보령댐 전경

보령호, 산과 물의 원천지

우리 보령의 산은 서해안쪽으로 차령산맥의 젖줄이면서 보령의 성주면 전체가 산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로부터 보령은 성인·선인이 살았다해 산세의 이름을 성주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해발 680m의 성주산을 기점으로 옥마봉·왕자봉·장군봉·먹방골, 위쪽으로 신선봉·화장골, 더 위쪽으로 지게골과 같이 하고 있는 산이 문수봉. 이러한 보령의 계곡과 산봉우리의 이름들이 불리우고 있다.

▲ 먹방 계곡

그 깊고 깊은 성주골 산림이 수려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보령의 산하, 그 속에 먹방골·백암골·화장골·지게골 깊은 곳에서 조그마한 옹달샘 물의 원천지는 계곡을 따라 성주천 냇가에서 합수해 개화천과 도화담 내천을 지나 미산면 중대암산의 계곡 물줄기와 금강암 계곡의 물줄기와 만나 보령호 담수로에 채워져 호수로 불어나고 있다.

이러한 계곡의 조그마한 원천지 물줄기는 보령댐이란 거대한 이름으로 태어나 전국에서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보령댐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보령댐에 담수된 물은 보령시민의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도 식수로 보급해 주고 있다.

서천군과 홍성군, 서산시, 당진군 등 7개 시·군의 사람들에게 성주산 성주골 계곡물이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목젖을 적시어 줄줄 그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보령의 성주산은 서해안시대의 산 중에도 명산 중의 명산이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성주산을 우리는 다시 한 번 바라보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우리 보령의 명산 성주산 그 산자락 밑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대대손손 보령인으로 태어난 것을 무한이 감사하고 사랑해야 할 것이다.

▲ 보령 성주산 전경
▲ 심연동 계곡     ▲ 화장골 계곡

▲ 화장골 모습

프리랜서 김동안(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