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특위의 입장은 무엇인가?
- 4대 보령시의회는 재선이상 의원이 6명, 초선의원이 10명으로 구성돼 어느 해보다도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재선이상 의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초선의원들의 열의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감사를 준비하면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스터디 그룹’을 구성하기도 했다. 특위 위원들의 이런 노력이 이번 감사를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대안도 같이 모색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집행부에서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 지난 4년간의 감사자료에 비해 상당히 자료제출이 부실해 보인다. 시의회에서 자료를 요구한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 상당수 있고, 총괄 현황만 제출하고 세부내역이 누락된 자료도 많다. 전반적으로 업무보고 수준의 자료로 밖에 볼 수 없는 감사자료가 제출돼 특위 위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감사과정에서 이 점을 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다.
△ 감사과정에서 중복질의나 사안에서 벗어난 질의 등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 같은 내용의 질의가 계속 중복됨으로써 감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할 때도 있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이 점을 유의하고 있으나, 사안이 중요하거나 다소 의욕이 앞서서 그런 경우가 있다. 효율적인 감사 진행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 행정사무감사가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은 없는가?
- 17개 실·과와 5개 산하기관 모두를 감사특위에서 담당하다 보면 일정에 쫓겨 내실있는 감사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소속 상임위별 감사 같은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 전문성도 제고되고 일정도 여유있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감사특위를 대표해 시민들에게 당부하실 것이 있다면?
- 올 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시의회는 어느 해보다도 의욕적으로 준비해 왔다. 12만 시민을 대신해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이런 자리에 시민들이 같이 참여해서 격려해 주시기를 바란다. 열심히 하겠다.
/정리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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