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영철)는 지난 달 27일 오전 주교면 소재 보령복합화력발전소 현지에서 중부발전 직원과 건설업체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보령화력본부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은 보령화력본부장의 경과보고, 김영철 사장의 기념사, 발전소 건설 유공자 55명에 대한 표창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설기간 중에 IMF 경제위기와 발전노조 파업이라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동안 축적된 건설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건설관계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하며 이날 표창을 받은 유공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96년 4월 착공, 총 공사비 8,288억원을 투입해 복합화력으로는 국내 최대용량(1,800㎿)이며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보령복합화력을 준공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보령복합화력의 준공으로 한국중부발전의 발전설비 용량은 6,993㎿로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 52,799㎿의 13.2%을 점유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보령복합화력은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게 되어 있어 대기오염 예방에 이바지함은 물론, 주변 자연환경과도 조화되도록 환경친화형 발전소로 시공되는 등 한국중부발전의 환경친화 기업이미지 구현의 첨병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한편, 보령화력본부 관계자는 “지난 1990년부터 발전소 인근지역주민의 소득증대사업을 비롯해 주변 도로개설 등 주변지역지원사업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변지역 지원·지방세 납부 등을 통한 지역경제에 공헌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지역주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발전소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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