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파가 끊임없이 밀려들어와 드넓은 해변의 백사장 모래위에 무더위를 피해 파라솔과 텐트 속 또한 푸른 물결 파도 속을 드나들며 여름나기 한 것이 불과 몇 일 전인데 지금 인적은 흔적도 없이 보이질 않고 길게 뻗쳐 있는 백사장만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모습이 얼마나 평온하고 사랑스런지 또한 해변의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는지 바닷가를 사랑하는 이로 하여금 환희의 마음이라 한다고...

9월초, 초가을 오곡곡식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의 초시.

해안가 해변의 모래도 뜨거웠던 여름을 이기고 햇볕으로 달구어 익은 모래도 황금색으로 변하였는지 자연의 이치와도 연계 되는 듯 하다.

황금 들녘과는 말이 다르지만 대자연의 해변 모래가 가을에 사금으로 변해 채취한다면 우리들은 어떠한 마음을 가질런지......

▲ 8월 24일 독산 해수욕장의 모습       ▲ 8월 24일 무창포 해수욕장의 모습         ▲ 8월 24일 용두 해수욕장의 모습       ▲ 8월 대천 해수욕장의 모습

/프리랜서 김동안(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