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앞두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일 대천역에는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손에는 집게를, 또 한 손에는 쓰레기봉투를 들고 청소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충남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권광선)을 이용자들의 모습이었다. (이하 장애인복지관)
이날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5명과 이용자 45명 등 50여명은 ‘깨끗한 보령, 살기좋은 보령, 우리가 만들자’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대천역을 시작으로 시내일원, 대천천변, 또한 오는 30일 개장과 함께 피서객이 몰릴 대천해수욕장 백사장 및 일원에서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한편 청소에 참여했던 복지관 이용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 구석구석에 버려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우며 “정말 쓰레기가 많아요. 이런 곳에 쓰레기 버리면 안돼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