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양일간 서울 연고의 연예인야구단 ‘발악’ 팀(단장 이주호, 작곡가)이 보령시야구연합회 소속 시청 ‘시걸스’, 대천 ‘블루씨’ 팀과 미산구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올 2월에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연기자 등으로 구성된 발악 팀의 이번 보령시 방문은 보령성주면에 살았던 구본석(발악 소속, 록밴드보컬, 28)씨의 제안에 의한 것.

조성아 발악 팀 감독(록밴드 사일런트아이 보컬)은 “야유회 겸해서 보령을 방문하게 됐다. 시청 시걸스 팀과의 경기내용도 좋았고 블루씨 팀의 친절한 환대 또한 감사하다. 구장시설이 좋다.

10월중에 또 한 번 경기를 갖기로 시걸스 감독과도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블루씨 팀의 임동일 회장은 “경기를 마치고 보니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하며 “실력과 매너 있는 팀과의 경기는 언제든 환영 한다”고 밝히며 발악 팀의 경기내용과 팀 분위기를 칭찬했다.

발악 팀 회원을 살펴보면 가수 이루의 ‘흰 눈’을 작곡한 이주호 단장, 전 015B(단발머리) 보컬 조성민, 전 시나위 보컬 손성훈, 육각수 맴버 조성환, 뮤지컬 ‘해드윅’ 음악담당 이혁준 프로듀서, 등이 있다.

17일 블루씨와 발악팀의 선수와 가족 40여명은 경기를 마친 후 민병현(보령냉면갈비사장, 블루씨 회원)씨가 마련한 뒤풀이 자리에서 식사와 담소를 나눈 후, 2박3일 일정의 발악 야구단 보령시 방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