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일대에 불법광고물을 무차별로 살포하는 살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지도단속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명함크기로 제작된 각종 불법 광고물이 주차된 차량 창틈에 끼워지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차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구시청과 동대동일원에서는 차량한대에 서너개의 불법 광고물이 꽂혀있는 등 시민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무단으로 살포되는 광고물은 주로 '전화사서함' '테마여행방' 등의 700서비스와 '자동차대출' 등의 홍보내용을 담고 있으며, 얼마전까지는 '스포츠마사지' 홍보 광고물도 주를 이루었다.
이중 전화사서함과 스포츠마사지 홍보물은 음란·퇴폐적 문구와 선정적인 사진을 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주고 있다. 또 불법광고물이 차주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 차량 유리창 내부로 들어가 자칫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주민 김모씨(34 동대동)는 "낯뜨거운 내용의 광고물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이 광고물을 청소년들이 접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명함크기의 광고물을 몇장씩 갖고 다니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김모씨( 대천동)는 "하루에도 몇 개씩 (차에) 꽂혀 있는 광고물을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며 "관계기관에서 불법광고물 단속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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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금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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