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주년 3·1절 기념식 및 보령항일 애국지사 추모비 제막식이 1일 주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준희 보령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이 고장 애국지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위업을 기렸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독립선언서 낭독,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을 통해 당시 주산면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쳤던 18의사의 큰 뜻과 참모습을 되새겼다.
신준희 시장은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얼을 이어받아 지역과 국가발전에 전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보령항일애국지사 추모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윤병배 대천문화원장) 주관으로 보령지역 출신 항일애국지사 34인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지난해 1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시비 2천만원을 지원받아 1년여만에 건립된 추모비는 남포오석으로 제작됐으며 길이 4.2m, 폭 2m의 규모이다. 추모비의 뒷면과 옆면에는 보령출신 항일 애국지사 34인의 명단과 함께 이들의 위업이 자세하게 기재돼 있다.
보령항일 애국지사 추모비가 건립됨에 따라 이 지역 선열들의 위업 선양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애향심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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