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는가 싶더니 벌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어 이맘때가 되면 부주의로 농사용 전기로 인한 감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보령은 농어촌지역으로 농사용전기에 대한 수요가 많을 뿐 아니라 농사용 전기설비는 외부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설비 노후가 더욱 빨리 진행되어 더욱 유지, 보수에 신경을 써야한다.

전기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냄새, 빛깔이 없는 전기의 특성상 잘못된 전기사용은 감전사고로 이어지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3년마다 농사용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지만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그래서 ‘한국전력공사 보령지점’에서는 사회봉사단 활동을 통해 면단위로 농사용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은 물론 매년 계기함 교체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전기사용에 대한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농민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농사용 전기설비는 겨울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간단한 안전점검을 시행한 후 사용해야 한다.

농민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안전점검으로는 누전차단기 불량 확인 테스트가 있다.

확인방법은 개폐기 스위치를 내린 후 누전차단기의 시험용 단추를 눌러 누전차단기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불량이므로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누전이 될 경우 자동적으로 전기가 끊어지기 때문에 감전사고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 적정용량의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으면 대부분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올해도 보령지역 농민들이 안전한 전기 사용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풍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