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지회장 김재태) 부설 봉산서실 제5회 회원전이 7일 오후 보령노인종합복지관에서 펼쳐졌다.

봉산서실(회장 김원제) 회원전에는 회원들이 틈틈히 정성을 다해 완성한 작품 1백여 점과 지도를 맡은 백강 임기석 선생(문화서실 원장)의 작품이 전시됐다.

한편 김원제 회장은 “봉산서실 회원들은 모두 황혼의 나이를 먹은 사람들로써 필묵과의 인연을 맺고 소박한 자부심의 표현으로 서예에 정진하고 있다”며 “졸작이지만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을 완성 전시하게 됐다. 많은 격려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에 참석한 많은 관람객들은 “98년 개설 후 다섯 번째 갖는 회원전을 축하한다”며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우리 고장 어른들께서 열정을 쏟아 부은 작품들이기에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이번 작품전을 계기로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경로효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회원전을 축하했다.

봉산서실은 98년 개원 했으며, 현재는 임기석 선생의 지도 아래 50여 명의 남녀 회원들이 대한노인회지회 2층 및 노인종합복지관 연습실에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신준희 시장, 박영진 의장, 백낙구 도의원, 윤병배 대천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김재태 대한노인회장 및 회원, 시민 등이 참석 회원전을 축하했다.

봉산서실 회원들은 오랜만에 예쁜 한복과 멋진 양복을 차려입고 조심스런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했으며, 시민들에게 울긋불긋 화사한 봄꽃과 은은한 묵향을 선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