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문학’ 제12집이 출간됐다.
한내문학회(회장 문상재)는 9일 오후 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문학회원, 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내문학 제12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한내문학 12집에 수록돼 있는 출향·지역문인들의 작품 설명, 경기대 국문학 교수이며 평론가인 이재인교수 초청 문학강연, 이선화씨등 16명의 가야금병창, 시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을 보인 ‘한내문학 제12집’의 표지제자는 장암 이곤순선생이 맡았으며 ‘내 목젓에 이는 그리움’등 지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지역문단발전을 위해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는 조성인씨의 ‘성곡리의 봄’ 등 10편의 신작소시집이 그 문을 열고 있다.
또한 ‘금강기행’(홍완기) ‘사막’(임영조) ‘유채꽃 목걸이’(이원복) ‘테레사 수녀님’(임석순) ‘민들레 꽃’(이원길) ‘들꽃’(김윤자)등 50여편의 시와 만해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소설가협회 상임이사인 이문구선생의 ‘낭비어와 절약’, 수필집 ‘수평선 위에 뜬 별들’저자인 김순씨의 ‘생활자와 방관자’ 등 10편의 수필이 수록돼 있다.
소설로는 ‘발밑을 돌아보니’(이혜경) ‘달맞이 꽃’(김단비) ‘미치광이’(김동민), 동화로는 ‘청소반장’(김진경)등 2편, 희곡 ‘보리울의 여름’(이만희)등이 실려 한내문학 12집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이날 ‘한내문학 12집…'와 함께 대천문화원에서는 (사)한국문인협회보령지부 정식출범식도 개최됐다.
‘(사)한국문인…’는 출범식에 앞서 지난 8월 20일 12명의 회원이 모여 창립 총회를 가졌으며, 10월 한국문인협회 이사회 인준을 거쳐 이날 출범식을 갖게 됐다.
또한 창립총회에서 고문에 이문구·이원길씨, 지부장 문상재씨, 부지부장 김진경·조성인씨, 감사 최은순씨, 사무국장 김단비씨, 간사 김동민씨등 선출을 마쳤으며 시·소설·수필·평론·동화 등 각 분과회장은 차후 선출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따라서 이날 출범식에서 ‘(사)한국문인…’ 회원들은 연1회 ‘보령문단’ 誌 발행 및 시화전행사, 보령시백일장, 문학회 및 문학의 밤 행사, 유명문인 초청 문학강연개최 등 보령지역 문학활성화 및 문화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쳐 나갈 것 등을 협의했다.
한편 문상재회장은 한내문학 12집 출판기념회와 ‘(사)한국문인협회…’출범식 인사를 통해 “질적인 향상과 발전은 물론 회원 모두가 풀어진 옷섶을 여미는 자세로 12집을 준비했다”며 “좋은 옥고를 보내준 출향문인들과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랜 준비 끝에 오늘 출범식을 갖게된 (사)한국문인…는 앞으로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채찍과 도움을 함께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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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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