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지나가다 마을 입구에 ‘범죄없는 마을’이라고 써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범죄 없는 마을은 검찰청에서 지정하는 것으로 대략 5년 이상 사건 사고가 없어야 지정 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범죄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더 범죄 없는 마을이 되길 원하는 것이다.
면 단위 학생들이 밤늦게 학교를 마치고 귀가길이 무서워 월정액으로 봉고차나 학원차를 이용하여 그렇지 않아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시내버스 회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진정한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지역의 파수꾼을 발견했다. 바로 ‘성주 자율 방범대원’들의 활동이었다.
대천에서 밤 10시에 출발하여 미산 대농리까지 운행하는 막차가 올 때 쯤이면 어김없이 성주삼거리에 대기하고 있다가 먹방과 심원동으로 가는 학생과 지역주민을 수송해주면서 방범활동을 겸하고 있는 것이었다.
막차는 이미 끊겼고 차량 통행 또한 거의 없어 늦은 시간에 먼 곳은 걸어서 1시간 정도는 가야하는 주민들에겐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쩌다 한번인가 싶어서 며칠동안 살펴보았더니 매일 그런 활동을 하고 있었다.
보령시에서 성주면과 주포면에 파출소가 없어지면서(통합) 차량을 지원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성주자율방범대는 여름에 성주계곡을 다녀간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교통정리는 물론이고 길이 막혀서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 할 때는 지역 주민들을 방범차로 수송하는 등 많은 일들을 앞장서서 하고 있다.
타 지역보다 열악한 생활 환경 속에서도 대원들은 하나같이 남을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이렇듯 남을 먼저 배려하는 성주자율방범대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보령시에서는 각 면 취약지역마다 방범차량을 지원해 보령 전지역이 범죄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며 주민들 또한 봉사 활동을 하는 그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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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7 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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