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보령연서회(회장 유희만)·연지회(회장 김정자) 회원들의 두 번째 작품전시회가 24일 오후 보령시 명천동 소재 보령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보령도서관(관장 이기환)주관 연서회와 연지회 공동 주최로 마련됐으며 이시우시장, 장광순교육장, 김효기삼락회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연서·연지회원, 문화예술인,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행사는 간단한 개식을 시작으로 축사, 보령도서관 평생교육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평생학습교실 각 분야별 소개, 작품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원전은 전시회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취미 및 교육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는 보령도서관 서예교실 수강자들의 전서, 예서, 해서 등 서예작품과 한국화교실 수강자들의 사군자, 수묵담채화, 서화작품 등 50여점이 전시됐다.
'碧落金波' 양성일 선생 시(구선화), '雲開數雁'(유희만), '我愛黃金'(정복래), '每月堂 先生 詩'(최미옥), '초여름에'(김정자) '묵매'(이미자), '묵란'(공순화), '묵매'(안동희), '묵죽'(김진혁), '홍매'(안혜숙)등이 그 중 일부.
이에 더해 연서회의 지도를 맡고 있는 성제 서승일 선생의 '文章功名'과 연지회의 지도를 맡고 있는 송곡 오정자선생의 '청향' 등 찬조작품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이날 전시회에서는 보령도서관 주부문학모임인 보령예지회 서태숙회장이 '아름다운 침묵'을 주제로 한 축시를 낭송해 묵향과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했으며 행사장 한 켠에서는 동화를 읽는 어른들의 모임에서 준비한 동화 전시회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기환 도서관장은 인사를 통해 "두 분 선생님들의 지도와 회원들의 꾸준한 노력들이 가을의 결실로 이어져 이제 두 번째의 서예, 사군자 예술작품 전시회를 맞이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며 "뜻과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생교육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광순교육장과 이시우 시장은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서화는 우리 선조들에게는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필묵의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고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인식시켜 서화의 발전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회원전을 축하했다.
이번 보령연서·연지회원전은 26일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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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7 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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