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자는 한때 보령의 ‘OO컴퓨터’에서 2년여 동안 컴퓨터 A/S 및 10여 곳의 PC방 유지보수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 우리에게 컴퓨터는 가정에서나 사무실, 학교 등 일상에서 밀접하게 이용되는 기계장치다. 어린아이에서 백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을 즐기거나 게임, 문서작업, 그래픽 작업 등 그 쓰임새는 광범위할 정도로 사용빈도는 날로 높아져 우리에게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편리한 컴퓨터가 속칭 ‘다운(Down, 멈춤현상)된다’는 말처럼 작동이 되지 않거나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간혹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발만 동동 구르며 어찌할 줄 몰라 A/S센터로 수리를 요청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처럼 일명 ‘컴맹’인 컴퓨터 활용 초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A/S 실무경험을 통해 습득한 컴퓨터 관련 상식을 연재형식으로 풀어보고자 한다.(운영체제 windows XP와 관련)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우선 전원버튼을 누르게 된다. 이는 작업을 위한 초기 상태로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부팅(booting) 또는 부트(boot)라고 한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컴퓨터는 자기진단시험(Power On Self Test)을 통해 시스템을 검사한다. 이때 메모리인 램에서 윈도우 운영체제 프로그램을 읽고 난 후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는데 이때까지를 흔히 부팅이라고 부른다.

이 부팅에도 종류가 있다. 바로 웜(warm)부팅과 콜드(cold)부팅이다.

웜부팅이란 말 그대로 따뜻한 부팅이란 의미로 컴퓨터 전원이 켜진 상황에서  ‘CTRL + ALT + DEL’ 키를 동시에 눌러 다시 부팅하는 것이다.  이 웜부팅은 도스운영체제에서 사용빈도가 높았으나 현재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거의 사용치 않으며 ‘다운현상’(멈춤현상) 때나 사용하고, 드라이버나 프로그램 설치 시 재시작 할 때 웜부팅을 사용한다.

이 웜부팅은 컴퓨터에 무리를 주지 않으므로 재부팅을 해야 할때에는 가급적으로 이 웜부팅을 이용해야 한다.

반면, 콜드부팅이란 추운 부팅이란 의미로 전원버튼이나 리셋(Reset)버튼을 눌러 컴퓨터를 다시 켜는 것을 말하며 컴퓨터의 메인보드나 각종 부품들에 무리를 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 컴퓨터가 갑자기 멈췄다해서 무작정 전원버튼을 누르거나 리셋버튼을 사용하기 보다는 ‘CTRL + ALT + DEL’ 키를 이용,  '시스템 종료' 탭 버튼을 이용해 전원을 끄고 다시 켜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