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산림조합이 1988년부터 사용하던 경찰서 앞쪽 청사에서 산마트 자리로 이전, 은행업무· 임산물직매장·산림조합사무실 등을 갖춘 새 청사로 옮겼다.  

보령시산림조합(조합장 황규정)은 8일, 신준희 시장, 류근찬 국회의원을 비롯, 각 기관·단체 임원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이전 개청식을 가졌다.

지난달 2일 이전한 현 청사는 대지 474평에 건물 404평이며, 산림조합 주 사무실은 물론 임산물직매장(산마트), 금융과 등이 하나의 건물로 된 산림조합타운으로 조성됐다.

산림조합은 이곳에 앞으로 수목상설매장, 원목과 제재목을 판매하는 목재판매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보령시산림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구청사의 주차시설이 비좁아 조합방문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새 청사 이전으로 임업기술지도 상담을 위해 방문하는 4천여 명의 산주조합원과 은행업무, 산림마트를 이용하는 천여 명의 고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정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주들이 찾아와 한번에 업무를 볼 수 있고 정보 공유 등 산주들의 산림소득을 증대시키는 효율적인 복합산림조합타운으로 만들겠다”며 “숲은 우리의 미래이고 백년후손에게 좋은 숲과 목재를 물려주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