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부족하고 서투르지만 저희들의 숨겨진 끼·재능을 봐 주세요!"
높고 푸른 하늘!
길가에 흐느러지게 핀 코스모스, 국화, 갈대, 늦은 추수를 기다리는 황금빛 들녁.
풍성함이 있고, 넉넉함이 느껴진다.
이런 마음처럼 입가에 웃음, 풋풋함을 느끼게 하고 이에 더해 무한한 가능성이 보여지는 행사가 열려 가을 날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대천여자중학교(교장 안동민)제3회 옥관축제와 한내여자중학교(교장 최정호)제3회 한내축제가 바로 그것.

16일 대천여중 교정에서는 학부모, 학생등 9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옥관축제가 개막, 18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축제는 '꿈을 향해 앞으로' '함성! 하나됨을 위하여' '향기있는 어느 가을 날…' '어울마당'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먹거리장터를 비롯한 요리·정보사냥대회 등 각종 대회, 특기적성교육을 통한 풍물·웃다리 굿등 동아리발표, 옥관종을 울려라, 창작무용, 어머니회 합창, 가족합주, 연극, 현악연주 등 그 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끼와 소질을 마음껏 발표하고 감상할 수 있는 '테마있는 축제'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종합운동장에서 각종 운동경기를 통한 학창시절의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더욱이 학교 열람실에서는 축제기간동안 학생들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16일 보령문예회관에서는 학부모, 학생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한내 축제가 개막, 18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렸다.
축제는 합창경연 및 무용, 가요, 클라리넷·가야금연주, 미스한내, '흑설공주' 연극등 1년간 특기·재량활동시간을 통해 학습한 개인의 끼와 소질을 발표하는 학예발표회로 진행됐다.

특히 한내축제는 도대회 출전 합창 은상 수상 등의 전통에 맞게 다양한 합창경연대회 위주로 펼쳐졌으며 이에 더해 '환경보전합창'을 주제로 한 노래들로 경연대회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내인들은 17, 18일 이틀동안 한내여중에서 가슴을 열고 진정으로 하나되는 화합 체력단련 시간을 통해 여중생활 동안의 우정을 쌓았다.

특히 이번 옥관, 한내축제에서는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가 눈길을 끌었으며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숨은 끼와 재능이 무한함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족하고 서툴지만 정성껏 준비한 것 조심스레 펼쳐보이고 싶다"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느껴지는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