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향우회 신년 교례회가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향우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고문, 김경호 보령약품 회장, 장경래 육상연맹회장, 김인호 금성출판사 회장, 이재우 보령교수회장, 최병상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성규 현대건설 부사장, 권두현 경기부지사, 장한조 인천향우회장, 김용래 충청향우회 총재 및 부총재 등 임원, 김락기 전 국회의원,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이팔호 전 경찰청장, 김옥선 전의원, 추재엽 전 양천구청장, 이남영 서울시의원, 장명기 외환은행 수석부행장, 편경범 과학기술부 부이사관 등 향우 6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보령시에서는 신준희 시장, 박영진 의장, 김동일·백낙구 도의원, 보령시 의원 등이 참석 신년 교례회를 축하했다.

신년교례회는 안병철 회장 인사를 비롯한 각계각층 향우들의 격려 및 축사로 시작됐으며, 웅천 관당초 김다솔 학생을 비롯 17명에 대한 장학증서 전달, 박상목 청소 면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 향우회발전에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은 황성복 고문(청소)·박병순부회장(남포)·김 순 이사(주산)·맹두영 감사(청소)에 대한 표창, 70세 이상 된 향우들에 대해 선물을 전달하는 경로효친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계속해 향우회원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의 건강과 새 해 덕담을 나눴다.

행사에 앞서 보령출신가수인 강정원(주교면 관창리)씨의 축하노래, 김뻐꾹(웅천읍 관당리)씨와 예술단의 민요 공연도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한편 안병철 향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만남은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이뤄지고 향우회는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며 “향우회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이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자리다”라고 인사했다.

김용환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5천년 역사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대선을 맞는 해”라며 “우리 충청인들이 후손들에게 희망을 선택해주는 해로, 신중한 선택이 충청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래 충청향우회 총재 축사를 통해 “충청도가 과거에는 충신, 열사 등 정부의 중요한 부서에서 일하는 인재가 나는 곳이었으나 과거 2-30년 동안 주춤해왔다”며 “충청도는 약소도가 아니고 충청 인들이 교류하고 같은 방향으로 힘을 결집해야 하며 멍청도가 아니고 엄청도를 만드는데 보령향우회가 앞장 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