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다음달 1일부터 봄철 산불예방 및 산림보호를 위해 관내 1만6340ha의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입산통제에 들어간다.

오는 5월 15일까지 104일간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오서산, 성주산, 만수산, 양각산, 아미산, 옥마산, 봉황산, 운봉산 등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19개 산 32개소로 전체면적은 1만 6340ha에 이른다.

또한 입산통제기간에는 통제구역 내 출입허용 등산로 이외의 모든 등산로가 폐쇄되며, 10개 노선 33㎞의 허용 등산로도 경보 단계별로 폐쇄된다.

경보단계별 10개 등산로의 통제는 산불위험이 높은 위험경보단계에서는 A등급으로 분류된 성주산 화장골-심연동, 옥마산 대영사-활공장 구간, 봉황산 흥화@-보령병원 3개구간을 제외한 모든 등산로가 입산 통제된다.

산불경계단계인 경계경보 발령시에는 A등급 등산로 및 B등급으로 분류된 봉대산 선림사-교성리구간 등산로를 제외한 오서산 정상에서 성연리와 명대계곡, 만수산 심연동-도화담리, 양각산 보령댐-정상, 아미산 중대암-정상, 운봉산 대창리-성동리 등 나머지 등산로의 출입이 통제된다.

하지만 산불위험이 적은 산불경보 미발령 단계에서는 10개 등산로가 모두 출입이 허용되는 한편 입산통제 구역도 산불경보 단계별로 등산객 및 행락객의 입산이 통제된다.

다만, 산림사업을 위한 입산이나 산불예방·진화시설, 병해충방제, 학술연구, 자원조사, 송·배전선로의 점검 및 유지보수 등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입산허가를 받지 않고 입산이 가능하다.

시는 입산통제구역에 대해 등산객 및 행락인의 효율적인 통제를 위해 읍면동 및 분담실과 합동 근무조를 편성 취약지에 기동배치하고 공익근무요원의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