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가 방만한 예산 집행이 줄어들고 투명도가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보령시위원회, 농민단체협의회, 공무원노조 등 3개 단체는 21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2005년도 상반기 보령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 분석발표 이후 2005년도 하반기와 2006년도 상반기 업무추진비 내역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분석했다.

이들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1차 분석 이후 격려금 지출과 현금지출이 줄어들어 방만한 예산집행이 줄었으며 투명도가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업무추진을 위한 현금지급이 상반기에 비해 시장은 4백20만 원에서 5백80만 원으로, 부시장은 50만 원에서 1백40만 원으로 늘어났는데 지출내역이 없어 투명한 집행에 아쉬움이 남는다 평가했다.

시책업무추진비에서 상급기관, 중앙부처에 지급되는 선물과 간담회 식비는 여전히 집행되고 부시장의 업무추진비는 축,부의금으로 현금지급이 30%이상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시장 시책업무추진비는 개인적 용도 및 공무원들에게 사용금지가 명시돼 있는 식비가 과도하게 집행돼 제도자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많이 나아졌으나 여전히 업무추진비의 사용목적을 분명히 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해 현금으로 지출되는 업무추진비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