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14일 제165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지사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확정 의결하고 폐회했다.

도의회는 이번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예결특위에서 심의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일반회계 세출예산액 가운데 7억5천5백만원을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로 증액 조치하는 등 수정가결 했다.

삭감내역은 ▲도정정책개발 학술용역비 1억7천만원 중 7천만원 ▲공주의료원치매병동부지매입비 4억원 전액 ▲전국체전 및 선수육성강화훈련비 4억8천만원 중 1억2천만원 ▲계룡출장소 폐기물처리시설주변지역정비 3천만원 전액 ▲안면도환경보전대책수립용역비 1억5천만원중 1억원 등이다.

충남도는 당초 기정예산 2조 532억원보다 1,417억원(일반회계 1,058, 특별회계 359) 규모가 증가된 2002년도 제2회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었다.

또 이날 본회의에서는 도정 현안사항인 당진항 조기분리지정을 촉구하는 대 정부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 당진항분리지정의 조기 실현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 기획예산처장관, 국회의장, 해양수산부장관 등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도의회는 조례안 심의를 통해 “충청남도지방행정동우회지원조례안", “충청남도문화상조례중개정조례안"은 도지사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고, “충청남도지정문화재보호조례중개정조례안"과 “충청남도립홍성치매요양병원설치및운영에관한조례안"은 조례 제명 및 자구 내용 일부를 수정하여 의결했다.

또 도지사가 제출한 “충청남도학교용지부담금부과징수및특별회계설치조례안", “충청남도장사시설설치및관리조례안" 등 2건은 심사보류 됐다.

또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자치위원회 등 4개 상임위에서 35명의 감사위원과 22명의 보조요원으로 4개 감사반을 편성하고, 본회의 승인기관 7개, 위원회 선정기관 18개 등 모두 25개 기관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협회=이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