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민선 3기 보령시의회가 출범한 지도 3개월여가 지났다. 정원의 절반이상(10명)이 교체되는 등 3기 시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훨씬 높아진데 대해 시의회는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 시민들의 시선이 시의회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기대에 대해 이제 막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의원들은 어떤 포부와 각오를 가지고 있는지 직접 들어본다. [편집자 주]
황대식 의원은 3번의 도전 끝에 지난 6·13선거에서 34.1%(1,620표)의 득표로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지역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황의원은 특히 환경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황대식의원은 현재 자민련 당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바다사랑시민연대 중앙회 집행위원,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 감사를 맡고 있다.
▲ 초선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하신 소감은?
- 3번의 도전으로 심적인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폐기물매립장 문제로)지역주민 간의 갈등이 깊어진 상황이어서 더욱 조심스러웠다. 이제는 이런 것들을 더 큰 책임감으로 느끼고 있다.
▲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포부는?
-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적인 관계로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협조와 견제가 균형을 이루는 생산적인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무원의 진취적인 전문성을 북돋아 행정조직이 활력을 잃지않도록 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 또한 풍부한 관광자원이 환경친화적으로 개발됨으로써 관광객 유치 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 3개월여 간의 의정활동 중에서 가장 보람으로 여기는 것은?
-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공군사격장 부지를 국방부가 강제 매입하려는 것에 대해 시의회가 즉각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주도적으로 대처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 지난 회기의 결산승인 심사에서 과다한 불용액에 대한 분석이 미흡해 제대로 심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집행부의 의지만 있더라도 예산액 5% 절감은 가능하다고 본다.
▲ 웅천읍의 경우 인구가 줄어드는 등 점점 위축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 웅천나들목이 곧 착공돼 내년 추석 전에는 개통될 것이다. 무창포-독산 간 해안도로개설, 무창포내항 준설로 배후지 개발 등이 완료되면 무창포는 해양레져스포츠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 평리, 수부리 일대 5만평의 부지에 용인민속촌과 같은 대규모 촬영세트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웅천지역 당면현안은 무엇인가?
- 장기간 미집행되고 있는 도시계획이 정비 중에 있다. 현실과 맞지않는 도시계획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과감히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시의회와 시민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안은?
- 시의회을 방청하는 시민들이 많아야 한다.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 아울러 제도적으로는 시의회 홈페이지(http://210.104.43.139)를 활용해 의회의 기능과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본다.
▲ 남은 임기동안의 각오는?
- 초선이지만 마음속으로는 (3번 도전했기에)3선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노력해온 만큼 소신과 열정에 변함없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정리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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